애플은 1일 2018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611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율 16%는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38억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 1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2.73달러였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매출 609억 달러, 주당 순익 2.6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폰 판매량은 522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5076만대)에 비해 3%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이 728달러로 껑충 뛰었다. 1000달러를 웃도는 아이폰X 때문이었다. 전분기 아이폰 평균 판매가는 655달러였다. 덕분에 이번 분기에 아이폰 판매량 증가율은 3%애 불과했지만 매출은 14%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