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지만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이브 민(사진)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후 소감이다.
민 후보는 이날 어바인 스펙트럼의 D&B 레스토랑에서 '일렉션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선거 캠프 참모들과 별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그는 미미 월터스 현 의원(공화), 케이티 포터(민주)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개표 직후 1%p 차였던 포터와의 득표율 차는 오후 10시가 넘자 2.8%p로 늘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그는 시종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소규모 모임을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자유토론을 하는 '풀뿌리 캠페인'으로 지지층 저변을 확대한 민 후보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45지구가 전국 민주당이 공화당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으려는 전략 지역인 터라 민 후보에 대한 관심은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뜨거워졌다.
민 후보는 당내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내며 선전했지만 선거 막판 물량전을 벌인 포터에게 밀렸다. 낙태권리 옹호단체 '에밀리 리스트'는 투표일이 임박해서 포터를 위해 24만 달러를 지출했다.
민 후보는 "추가 개표 과정을 지켜보겠다. 포터의 결선행이 확정되면 그는 민주당 후보다. 포터가 월터스에게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가치와 미국을 위해 출마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에 대해 "그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유권자등록과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