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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미의 부동산 투자노트 2] 첫 콘도 구입한 '어퍼이스트'

지난 22일 맨해튼 86스트릿 3애브뉴에 있는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

뉴욕에 돌아와 2개월 동안 발로 뛰면서 시장조사를 끝마치고 구입한 것이다. 내가 고른 로케이션은 어퍼이스트 맨해튼 지역이다. 이 곳은 성공한 백인들이 주로 사는 조용한 주거지다. 내가 구입한 콘도는 유명 건설회사 브롬프턴(Brompton)이 2년 전 분양을 시작해 올 11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곳을 고른 이유는 로케이션과 가격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86스트릿은 어퍼이스트의 가장 큰 번화가로 4.5.6번 지하철이 다닌다. 인근에 대형 콘도들의 분양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고 신축 콘도 1층에 상가들이 들어서면 상권이 더욱 번창할 것이다.

집은 사람이 실제로 살아야 하는 곳이다. 내가 집을 사면 다만 한달이라도 직접 살아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대형 건설회사가 할렘 리버의 바람이 비교적 덜한 3애브뉴에 지은 집이란 점도 좋았다.

20층이 넘는 고층 콘도인 탓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5층에 있는 스튜디오(550평방피트)를 선택했다. 오래 전부터 분양했기 때문에 고층 유닛은 프리미엄이 붙어 9층이 70만달러였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유닛은 저층이면서 회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없었다.

리스팅 가격은 60만달러 초반이었다. 나는 60만달러면 되겠다고 판단했지만 오퍼는 리스팅 가격 그대로 넣었다. 대신 5%에 달하는 타이틀 서치비용 모기지 보험 세금 등 부대비용을 보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반드시 부대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그 결과 집값의 3%를 절약할 수 있었다.

집은 첫 분양을 노려야 하지만 2~3차 분양도 프리미엄이 없는 물량이 반드시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입주 시기도 잘 고려해야 한다. 계약서를 보면 분양사측에서 약속한 11월 입주가 늦춰져도 무방하도록 명시돼 있다. 2~3개월 정도 늦게 입주한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짜지 않으면 이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돈이 나갈 수 있다.

한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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