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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불 와인 떴다…최고급 레드와인 '샤토 페트뤼스'

Los Angeles

2008.05.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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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느님. 죽기 전에 샤토 페트뤼스(Chateau Petrus)를 좀 더 마실 수 있게 해주세요!"

뉴욕의 유명한 가십 칼럼니스트인 리스 스미스가 샤토 페트뤼스를 닭튀김과 함께 별 생각없이 마셔버린 것에 대한 통한의 외침이다.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레드 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샤토 페트뤼스를 한남체인이 한인들에게 소개한다.

샤토 페트뤼스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최고급 와인 대명사로 포므롤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일품목 메를로 100%로 만들어진다.

한남체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샤토 페트뤼스는 2004년산으로 가격은 1병에 2000달러.

김병준 이사는 "지난 주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와인 애호가들이 알아보고 문의해 온다"며 "단 6병만 풀러턴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샤토 페트뤼스는

연간 생산량이 4000케이스가 채 되지 않는다. 적은 생산량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 가장 비싼 와인이기도 하다. 판매 또한 배당제로 진행돼 부르는게 값일 정도다. 특히 페트뤼스가 최고 숙성도를 나타낼 즈음이면 경매나 거간을 통해 상자 단위로 구입하는 방법 외에 거의 불가능하다. 시음 최적기의 페트뤼스는 다른 1등급 와인의 2~3배 가격에 팔린다. 따라서 와인 수집광들이 열광하는 명품 베스트 10 중에 하나다.

페트뤼스라는 이름은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피터)에서 유래됐다. 와인의 레이블에도 베드로의 얼굴이 형상화돼 있다. 이 와인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에서 소개된 후부터. 가격은 1병 2000달러 선부터 1만달러가 넘어가기도 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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