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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대표는 누구

New York

2008.05.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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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H마트 최고경영자가 누구냐"는 의문이 한인 식품업계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H마트가 갑자기 이달초부터 권일연 사장 대신 권중갑 서울식품 회장 명의로 된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문을 연 텍사스주 휴스턴점이나 10일 개장한 그레잇넥점 관련 보도자료는 H마트 대표를 권중갑 회장으로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서울식품을 협력업체로 분류하며 H마트의 독립성을 분명히 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서울식품이 워싱턴 콜로라도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5개의 H마트도 협력 매장이라는 이름으로 구별했었다.

업계는 이같은 H마트의 변화를 서울식품과 합병을 통해 대형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합병이 아니라도 권중갑 회장과 권일연 사장이 형제 사이인데다 양 기업이 사업적으로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모종의 작업이 진행중일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이에 대해 H마트측에서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다. 배경 설명없이 H마트 대표를 권중갑 회장으로 명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식품은 지금까지 H마트는 서울식품의 자회사라는 주장을 펴왔다. 권 회장이 설립한 서울식품의 덩치가 커지면서 소매부분을 독립시켜 동생인 권 사장이 경영해왔다는 것. 이에비해 H마트측은 H마트의 전신인 한아름을 권 사장이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서울식품과는 협력관계일 뿐 경영이나 소유권에 있어서는 관계가 없는 별도 회사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최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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