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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미의 부동산 투자노트 5] 미드타운 5애브뉴

"명품 상권이 콘도 가격 올린다"
평방피트당 1천1백불이면 투자 가치

맨해튼 미드타운은 내가 항상 강조하는 지역이다. 돈이 도는 곳의 부동산은 반드시 오르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의 철칙인 인내심을 갖고 내가 기다리는 곳은 미드타운 5애브뉴 선상에 있다.

이 곳은 현재 콘도미니엄을 짓기위한 기반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분양이 시작되지 않았다.

내가 이 곳을 점찍은 이유는 3년 6개월 전 비슷한 위치에 있는 1베드 콘도가 55만달러에 분양됐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맨해튼 웨스트의 트럼프타워 콘도를 팔고 이 유닛을 구입했더라면 2년 만에 2배로 값이 뛰었을 것이다. 지금 가격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나 역시 가끔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쪽집게가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발로 뛰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장을 파악할 뿐이다.

미드타운 5애브뉴를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5애브뉴를 따라 형성된 명품 상권들이 갖는 영향력 때문이다. 센트럴파크 남쪽 경계선부터 이어지는 5애브뉴의 명품 상권은 이 지역의 콘도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려 놓았다.

5애브뉴를 따라 공사중인 콘도의 분양 가격이 평방피트당 1100달러 이하라면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5애브뉴 상권은 남하를 계속하고 있다.

38스트릿을 넘어와 36~37스트릿도 5애브뉴 상권에 흡수되고 있다. 겉으로 변화를 못 느낀다면 이 지역에 들어서는 고급 카페들이 몇 개나 들어섰는 지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다. 5애브뉴 상권의 남하로 35스트릿까지 공사 중인 곳이 늘어나고 있다.

던킨 도너츠가 어디까지 밀렸는지를 보고 어떤 비즈니스가 던킨을 대체하는가를 보면 5애브뉴 상권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뉴욕시 교통의 중심축 형성

☞맨해튼 미드타운=맨해튼 미드타운은 14~59스트릿 사이를 가리킨다.

미드타운에 있는 기업체로 출근하는 연 인원이 70만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미드타운에 살고 있다. 뉴욕시 도심의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객들까지 합치면 미드타운은 하루종일 북적이는 곳이다.

그러나 정작 미드타운의 원동력은 교통이다. 전철은 대부분 미드타운을 통과하고 뉴저지로 가는 패스트레인 롱아일랜드로 가는 LIRR 업스테이트로 가는 암트랙도 미드타운에 있다. 시외버스 터미널 역할을 하는 포트오소리티도 미드타운에 있다.

한인상권도 미드타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미드타운은 상권이 발달된 지역이다. 특히 5애브뉴는 할리우드의 로데오 거리처럼 세계적인 쇼핑 명소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유동인구가 많으면 주거지로 안 좋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 지역은 인파로 늘 북적이고 상권이 많은 곳이 적합하다. 5애브뉴 선상의 콘도는 고소득을 올리는 명품 쇼핑업계 종사자들과 52~57스트릿에 있는 월스트릿 투자은행 종사자들에게 인기있는 주거지다.

특히 미드타운은 평균 렌트가 높다. 도어맨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1베드는 지난 1년 동안 4000달러선에서 소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맨해튼 부동산업체 트레그니(TREGNY)의 시장 전망에 따르면 미드타운 콘도의 지난해 4분기 평균 매매가격은 경기 침체 여파로 3분기보다 평균 12만100달러 내려간 상태다.

다니엘 바움 트레그니 COO는 "맨해튼 미드타운은 여전히 가장 비싼 곳"이라며 "맨해튼 다른 지역의 가파른 렌트 변동세와 달리 소호 트라이베카 그리니치 빌리지처럼 어느 정도 적당한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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