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분기 GDP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보니 이미 실물 소비 경제는 경기후퇴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5월 7일 칼럼 참조>.
이러한 상황에서 개솔린 소매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고 원유가가 중반기 현재 130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반적으로 유가 패닉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후반기 미국경제 성장설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유가가 도대체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이미 경기후퇴에 돌입한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 전혀 다른 분야인 반도체 업종의 상품 가격 하락 압력까지 이어지는 등 다양한 업종으로 파급효과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유가의 형성은 또 다시 왜곡된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부동산 자산의 버블 형성이 유가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그린스펀에 이은 버냉키 의장의 새로운 금리인하의 사이클이 수퍼 유가 버블로 전위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의 새해 7대 전망 중 유가 부분에서 필자는 올해 상반기 유가가 사상 최초로 베럴당 113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중 버냉키 의장의 금리인하와 관련한 유가 설명 부분을 보면 이러한 과정은 더욱 명백해진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3월 중 금리인하 배경과 관련 "현재 유가의 선물시장에서 올해 후반기 유가 선물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본인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감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후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이 여기서 인식하지 못한 대목이 있다. 왜 당시 유가의 후반기 선물가격이 높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제이다. 그것은 선물시장에서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론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높일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버냉키 의장이 이와 다르게 유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금리인하에만 포커스를 두겠다는 발언은 더 이상 유가의 상승에 대한 발목을 잡을 수 없게 된 배경이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유가 헤지를 어떻게 해야만 되는가? 갤런당 4달러가 넘는 개솔린을 계속 넣으며 나머지 필수품에 대한 소비를 줄여나가야만 하는가? 증시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거래비용이 낮은 증권사의 계좌를 열고 한달 총 개솔린 비용 내지 일년 총 개솔린 비용을 미리 선별해 유가 상승의 수혜주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유해라. 유가 상승으로 높아진 개솔린 비용만큼 여러분의 유가 관련한 적당한 수혜주의 계좌가치는 오르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 소유가 유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떨어지고 있다면 또한 관련 수혜주의 보유폭을 이에 맞쳐 더욱 증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