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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남성성기 노출 청소년 관람불가
Los Angeles
2008.05.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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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화제작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베드신에서 남성의 성기가 노출된다.
인기 TV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이고, 커리어우먼들의 일과 로맨틱한 사랑이 극의 중심인 드라마여서 의외다. 당초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린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8일 기자·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후반부에 등장한다.
뉴요커 4총사 중의 한 명인 사만다 존스(킴 캐트럴)가 LA 해변가 별장에서 젊은 남자친구와 동거하다가 우연히 옆 집에 사는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하고 나서다.
'얼짱'에 '몸짱'이고 매일 파트너를 바꾸며 하룻밤을 보내는 '플레이보이'. 어느 날 우연히 이 남자의 집에 들렀다가 알몸으로 샤워하는 것을 목격한다. 사만다의 시선을 대신하는 카메라가 이 남자의 몸을 찬찬히 비출 때 순간적으로 성기가 드러난다.
이외에도 주인공과 조연들의 베드신은 꽤 아슬아슬한 수준이다. 특히 사만다가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스스로가 나체 초밥이 되어 누워있는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화끈하다. 30~40대 '골드미스'들의 솔직한 연애담이 주요 테마라지만 TV 드라마 때와는 그 수위가 다르다.
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이야기의 초점이 노출이 아니라 연애담과 결혼문제 등에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등급심의가 완화됐던 것 같다"며 "시사회 때 공개된 내용은 별도 수정없이 그대로 개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봉일은 6월 5일이다.
김인구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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