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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진짜 일 내자' 웹과 7언더 선두···호스트 소렌스탐 60위

Los Angeles

2008.05.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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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리뷰트
이번엔 해낼까.

LPGA 투어 2년차 김인경(20.사진)이 29일 개막한 긴트리뷰트 첫 날 7언더파 65타로 카리 웹(호주)과 공동 1위에 올라 시즌 첫 한인 우승 기대를 높였다. 김인경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한인 선수들은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는 종종 1 2위를 다투지만 뒷심 부족으로 올시즌 아직 우승을 일구지 못했기에 김인경에 쏠린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김인경은 2006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수석을 차지한 재원. 2007년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승리를 내준 바 있어 한인 첫 승과 함께 개인 첫 승도 함께 걸려 있다.

김인경은 이날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만큼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고 퍼팅도 26번만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김인경은 "많은 기회가 있었고 그 중 대부분을 버디로 연결했다"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김인경 이외에도 무릎 수술에서 회복한 김미현 박인비 최혜정이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7명이 함께한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또 김송희 이선화 제인 박도 4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해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편 1인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삼촌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불참했지만 웹과 함께 소피 구스타프슨(스웨덴)도 6언더파 3위에 올라 한인 자매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회 주최자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5번홀(파4) 트리플 보기로 이븐파 공동 60위까지 밀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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