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8)가 유럽무대에서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미셸은 29일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독일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였다. 1번(파4) 4번(파3) 5번홀(파5)서 버디 3개를 뽑은 미셸은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하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마지막 버디를 보탰다.
1위는 스웨덴의 니나 라이스로 보기없이 버디로만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66타를 친 로라 페어클래프(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셸은 지난 2월 LPGA 투어 필즈오픈에서도 첫 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지만 이후 73타 78타로 무너져 꼴찌로 밀린 바 있어 아직 컨디션 회복에 대해서는 평가가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미셸은 LPGA 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럽투어 에비앙매스터스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유럽투어 단독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