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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인자매 이번에는..김인경 공동선두
New York
2008.05.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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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매들이 김인경(20)을 앞세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인경은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긴트리뷰트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로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6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수석을 한 김인경은 2007년 6월 웨그먼스LPGA 대회에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해 주목을 받았던 선수.
김인경은 대회 첫날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 수도 26개로 줄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며 한인 자매의 우승 가뭄을 해소해 줄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인경은 "많은 기회가 있었고 그 중 대부분을 버디로 연결했다"며 1라운드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른 한인 자매들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김미현(31)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내며 박인비(21) 최혜정(24)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무릎 재활이 완전히 끝났음을 알렸다.
김송희(20) 이선화(22) 제인 박(21)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해 선두를 3타차로 뒤쫓았다.
이번 대회에는 1인자 오초아가 불참했지만 웹과 함께 2007년 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한인 자매들과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 주최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다 5번홀(파4)에서 3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이븐파 72타 공동 60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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