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골수 일치자를 찾고 있는 한인 1.5세 폴 권 목사(본보 3월21일자 2면)를 돕기 위한 골수 기증 등록 켐페인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43세인 Paul Kwon 목사는 현재 퓨알럽에 살고 있으며 디모인스 미국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지난 1월15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특히 골수 이식을 해야만 치료될 수 있는데 지난 3월16일 2명의 형이 모두 일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긴급히 한인사회에 골수 제공자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인 생활 상담소(소장 이진경)와 사랑의 골수 기증 운동본부(본부장 유진규)는 에버렛 장로교회( 담임 권혁부 목사)와 함께 오는 20일 이 교회(1422 112 th St. SW Everett)에서 골수 기증 등록을 오후 1시30분까지 받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몸, 하나님 뜻대로 사랑을 실천하자"는 슬로건 아래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이진경 소장은 "골수 기증 등록 절차는 신청서 작성과 혈액 채취대신 면봉으로 입안을 3,4회 문질러 제출하는 간단한 절차"라며 한인들의 많은 등록을 당부했다.
현재 4번의 힘든 키모 치료를 받은 권 목사는 권선영씨 사이에 어린 자녀가 둘이 있으며 http://opkwon.blogspot.com/ 웹사이트에 자신의 투병 일기를 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