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왜 이 높은 전깃줄에 신발을 매달아 놓는 것일까.
뉴질랜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선 위의 신발은 "과거에는 부근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판다는 신호로써 마약거래상들이 사용했으며, 요새는 이 지역 갱단의 모임장소를 뜻하는 표시"라고 한다.
실제로 이같은 장면은 일반 주택가보다는 우범지역에서, 백인들보다는 마오리족ㆍ남태평양 원주민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단지 신발을 매달았다는 이유때문에 무작정 가택수사를 하거나 집주인을 입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