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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금연 선호’

Hawaii

2008.05.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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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규정 위반으로 벌금 사례 발생
흡연을 금지하는 호텔 건물과 객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어 실제로 수 백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여행회사인 트레블 하와이사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홈페이지(www.travel-Hawaii.com/smoking.html)를 통해 호텔 내 금연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트레블 하와이사의 존 린델로우 대표는 호텔들마다 새로운 금연정책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신속히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와이에서 흡연으로 가장 큰 벌금을 부과한 사례는 와이키키의 아쿠아 호텔 앤드 리조트로 이 호텔은 청소비 명목으로 500달러를 투숙객에게 청구했다.

아쿠아 호텔 앤드 리조트의 가이 언더코플러 부사장은 “아쿠아 팜스 호텔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며 이를 위반한 사례가 일주일에 한 두 번 꼴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언더코플러는 이어 “요즘은 비흡연자 투숙객들이 많아 오히려 금연호텔이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금연 호텔 객실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카펫트 샴푸와 커튼, 침대 등의 청소비로 명목으로 호텔측이 투숙객에게 150~300달러 정도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실제로 벌금을 부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반사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주정부는 바와 레스토랑 외에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에서도 흡연을 금지시키자 와이키키 내 호텔들도 이에 동참하여 금연구역을 확대 실시했다.

호텔 관계자들은 특히 일본인들이 금연법 강화에 크게 반발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명확한 규정으로 이제는 이를 불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호텔 등 일부 호텔에서는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아웃리거 호텔 앤드 리조트와 오하나 호텔도 2006년부터 호텔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투숙객에게 25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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