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치와 경제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은 단연 '미중 무역 및 관세 전쟁'이 차지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이어 2000억 달러 6031개 품목에 대한 10% 추과관세 방침도 밝혀 확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6031개에 달하는 품목에는 다양한 소비재들도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하반기에 두 번 더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인상기조를 유지해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63명의 경제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에 0.25%씩 인상한데 이어 9월과 12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자율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 경제학자들은 현재 1.75~2.00%인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평균 2.33% 내년 말에는 3%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빨대 대체품 찾아라"
미국에서만 하루에 2억 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우려가 큰 한 주였다.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주요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동참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빨대의 대안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종이 빨대의 '가격'이다. 일부 판매되고 있는 종이형 빨대는 기존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10~20배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종이 빨대는 분해가 빠를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는 맹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이 되면 여러 기업들이 대체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이유로 또다른 음식 및 음료가격 상승이 있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비용 오를 듯
연방 메디컬센터(CMS)가 '오바마케어(ACA)' 플랜 제공 보험사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격 중단 하면서 오바마케어 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장 내년에 평균 10% 이상의 보험료 인상을 이미 예고한 보험사들은 보정비용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는 보험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보험전문가들은 사태 해결이 늦어질 경우 보험사들의 오바마케어 플랜 철수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오바마케어를 지지해온 민간 단체들과 주정부들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