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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페리' 우승···최경주 53위 그쳐
Los Angeles
2008.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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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노장 케니 페리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러스가 초대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페리는 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선두그룹이 뒷걸음질을 친 틈을 파고들어 3언더파를 보태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1991년과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리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세 차례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고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한 페리는 2년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보태면서 통산 10승을 달성 올 가을에 열리는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페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우승권에 다가섰고 우승 경쟁자들이 후반에 줄줄이 무너져 2타차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단독 선두였던 매튜 고긴(호주)은 2타를 잃고 6언더파로 제리 켈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8)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오버파 공동 53위에 그쳤다. 박세진(31)은 13오버파 공동 64위 케빈 나(24)는 14오버파 6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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