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시라소니'의 아들 이의현 목사 '아버지는 하나님에게만 무릎 꿇으셨죠'
"아버지는 기도로 태어난 아들이셨습니다."그는 "아버지의 달란트는 '주먹'이었지만 항상 기독교 정신이 배어있으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이 목사는 어렸을 때부터 목회자의 길을 권유받았다.
"예수 믿는 사람이 가장 어려운 자리에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값 있는 사랑을 값 없는 사랑으로 치부해버리는 현실에서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목사는 오는 4일 연합선교교회를 시작으로 6일~8일까지 성문교회에서 '왜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가'란 주제로 집회를 연다.
그의 간증 중에는 하나님 안에서 변화한 아버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 동안 성문교회의 슬로건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교회'로 정했다고 말하는 이 목사는 아버지의 변화가 자신의 신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 식물인간이셨던 아버지가 50일간 기도로 악마와 싸우다가 몸을 움직이고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신학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는 것.
그는 이어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예수님의 열매를 이루는 게 쉽진 않은 일"이라며 "조건적인 변화에 얽매이기 보다 예수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될 때 주위도 함께 변화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고 덧붙였다.
▷문의: (818) 542-4205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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