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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소포가 늦지만 값은 싸···'LA→뉴욕' 미 택배업체 따져보니

Los Angeles

2008.06.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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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무게 모두 요금에 반영 추세···페덱스·UPS 등 가격 경쟁 치열
최근 우편물 배송 시장은 치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갔다. UPS와 페덱스(FEDEX), DHL은 이미 모든 분야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개스값 인상 등으로 UPS와 페덱스는 항공과 육로 배송비를 일제히 올렸다. 우체국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 민간 업체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바꾸었다. 대표적인 미국 업체들의 우편물 배송 요금을 알아 본다.

테레사 림 US윌셔 한인우체국 사장은 "작년부터 부피도 수수료에 반영시키고 있다. 부피와 무게 중 많이 나가는 쪽으로 수수료를 정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또 거리에 따라 수수료를 추가하고 있다. 한인들이 국내와 한국에 서류나 소포를 주고 받을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우체국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했다. 대신 배송에 시간이 더 걸렸다.

◇서류 봉투

우체국(USPS)이 가장 싸다. 우체국은 큰 봉투 1개를 기준으로 다음날 도착하는 급행 우편(Express Mail)이 19.50달러 2~3일 걸리는 우선취급 우편(Priority Mail)이 4.80달러 3일 안에 배달되는 1급 우편(First Class Mail)은 1.34달러.

UPS는 1파운드 이하를 50달러 가치로 계산했을 때 다음날 오전 8시 안에 도착하는 항공우편이 72.13달러 오전 10시 30분까지 도착하면 35.65달러였다. 2일 안에 도착하면 23.55달러.

페덱스는 0.5파운드(6온스) 이하 페덱스 봉투를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배달하려면 67.85달러가 들었다. 오전 10시 30분까지는 35.65달러. 오전 3시까지는 32.38달러. 이틀 뒤 도착은 25.09 3일 뒤 도착은 19.78달러다.

0.5파운드 이하 기준인 DHL의 익스프레스 레터는 다음날 배달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오전 10시30분까지는 35.23달러 오후 12시까지는 33.93달러 오후 3시까지는 31.92달러. 이틀 뒤 배달은 24.70달러 4일 뒤에 도착하는 차량 배달은 9.31달러.

◇중간 사이즈 패키지

12x12x12인치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 5파운드의 우체국 패키지는 급행이 36.85달러 우선취급 16.80달러로 민간 배송업체보다 많게는 2배 이상 저렴하다.

다른 민간 배송업체이 가격은 엇비슷하다. 무게 5파운드 페덱스 박스는 하루 뒤 오전 10:30분 도착이 79.30달러 이틀 뒤 배달이 43.34달러다.

5파운드짜리 UPS 패키지는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이 77.50달러 이틀 뒤 41.54달러 4일 뒤 배달은 13.74달러다. DHL의 경우는 5파운드 무게에 12x8x8인치 크기의 패키지로 보내면 다음날 오후 12시 배달이 75.73달러 이틀 뒤가 40.82달러 4일 뒤 도착은 12.27달러다.

◇큰 사이즈 패키지

12x12x12인치 크기에 10파운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우체국 배송은 54.30달러(급행) 27.55달러(우선취급) 15.83달러(7일 뒤 도착) 정도가 나온다. 10파운드 무게의 페덱스 팩은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도착이 108.38달러 2일 뒤 도작이 66.02달러다.

UPS와 DHL은 육상 운송 프로그램이 있다. UPS는 10파운드 기준 패키지가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도착에 105.98달러 이틀 뒤는 63.62달러 4일 뒤에는 17.33 달러다.

DHL의 경우 무게 10파운드 크기 12x12x12인치의 패키지가 있으며 다음날 오후 12시에 도착하면 104.91달러의 요금이 붙는다. 2일 뒤 도착은 62.47달러 4일 뒤 도착은 15.35달러다.

서울로 부칠 때

무게·날짜에 따라 결정···빠른 큰 봉투 38.95불

◇서류 봉투


무게를 0.5파운드로 잡았다. 우체국의 큰 사이즈 봉투는 38.95달러(3일 뒤 도착), 25.95달러(4일 뒤 도착), 22.50 달러(6~10일 뒤 도착)의 요금이 나왔다. UPS 레터는 3일 뒤 도착이 60.03달러, 2일 뒤 배달되는 DHL의 익스프레스 레터는 104.90달러다.

◇중간 사이즈 패키지

무게 3파운드를 우체국은 76.50달러(3일 뒤 도착), 37달러(4일 뒤 도착), 31.50달러(6~10일 뒤 소요)로 기간 면에서 가장 다양하다. 87.84 달러인 페덱스 팩은 하루 뒤 오후 12시에 도착해 가장 신속하다. 2일 뒤에는 36.58달러, 3일 뒤에는 30.87달러였다. DHL의 익스프레스 박스 미디엄 사이즈는 크기가 큰 대신 2일 뒤 도착에 131.81달러나 됐다.

<가격 어떻게 비교했나>

usps.com, ups.com, fedex.com, dhl.com 네 사이트의 비용 계산을 사용했다. 서류 봉투와 한인들의 사용량이 많은 12x12x12인치 상자를 중심으로 했다. 보험이나 특별한 서비스는 추가하지 않았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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