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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작약과 모란 (Peony)…장미향을 품은 큰 꽃잎

작약은 뽀족한 잎 가진 다년생 식물, 모란은 넓고 둥근 잎 가진 낙엽 관목

모란(Peony)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두가지는 작약 혹은 함박꽃이라 불리는 초본 모란(Herbacious peony)과 모란 혹은 목단이라고 불리는 나무 모란(Tree peony)이다.

모란.

모란.

두가지가 꽃의 모양과 색깔, 크기 등이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작약은 초본으로 자라는 것이고 모란은 나무로 자라는 관목이다. 모란은 잎사귀가 넓적하고 둥글고 작약은 잎사귀가 도톰하며 뾰족해 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초본 모란인 작약은 늦가을에 땅 위의 부분이 죽어 없어졌다가 다음해에 다시 싹이 올라오는 다년생 식물이고 모란은 관목으로 자라 겨울이 되어도 일반 나무들처럼 그냥 있다가 목질의 가지에 꽃이 피게 되는 낙엽 관목이다.

꽃대를 잘라서 꽃다발을 만들고 싶다면 막 열리기 시작한 봉오리를 자르도록 한다. 잘라내는 줄기에는 적어도 세 개의 잎은 남아있도록 자른다. 남아있는 잎이 자라 내년에 꽃이 필 때 식물에 영양분을 주기 때문이다. 시든 꽃은 곧 잘라버린다.

◇작약(Herbacious peony)

필요한 겨울동안의 냉기가 충족되면 꽃이 더 잘 핀다. 여름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너무 더우면 꽃이 오래 가지 않고 시든다. 일찍 꽃이 피는 종류를 고르거나 아침에 햇빛이 들고 오후에 그늘이 되는 곳에 심으면 꽃이 피어있는 동안 무더운 열기를 피할 수 있다. 여름 더위가 심한 내륙지역이라면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하게 잘 자라면 키가 2피트에서 4피트까지 자라고 옆으로도 그만큼 자란다. 짙은 녹색의 잎도 아름답고 꽃도 풍성하고 아름답다.

꽃의 빛깔은 순백색에서부터 분홍색 크림색 빨간색 짙은 빨간색 등이 있다.

꽃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2인치에서 10인치까지 큰 것도 있다. 많은 경우 장미 향기와 비슷한 향기를 가졌다. 꽃잎은 홑겹 반쌍겹 쌍겹 등이 있다.

작약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맨뿌리 식물로 심는다. 심기 일주일 전쯤 심을 곳을 깊게 파고 동물 거름이나 오가닉 컴포스트 인이 많이 든 비료와 함께 섞은 후 밑을 채워 넣어 흙이 안정되도록 한다. 너무 깊게 묻으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뿌리가 편안하게 앉도록 자리를 잡되 맨 아랫부분 눈이 1인치 정도 묻히도록 심는다.

◇모란(Tree peony)

목질의 관목으로 3피트에서 5피트까지 느리게 자라고 옆으로도 그만큼 퍼진다. 푸른빛을 띤 녹색이나 청동색을 띤 녹색의 잎이 보기에 좋다. 봄이 되면 10인치까지 되는 큰 꽃이 핀다. 심고나서 대개의 경우 다음 해부터 꽃이 피지만 7년 8년이 지나야 나무 모란 특유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꽃빛깔은 흰색과 분홍 빨강 보라색 등이 있다. 나무 모란은 초본 모란만큼 겨울 냉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꽃이 큰만큼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바람이 센 곳은 피해야 한다. 가지치기는 시든 꽃이나 죽은 가지를 잘라내는 정도로 한다.

나무 모란은 작약 뿌리에 접목해서 키운 것으로 이것도 맨뿌리 식물로 심는다. 접목선이 흙의 표면에서 3인치나 4인치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꽃이 피고나서는 개화기가 지난 후와 가을 등 두 번에 걸쳐 비료를 주면 매년 꽃이 아름답게 핀다. 컨테이너에 심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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