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웹오피스 프로그램인 '구글맵스'의 개념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모습이다. 이메일, 오피스 문서, 캘린더 등이 모두 사이버상에서 해결된다. 물론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다.
최근 컴퓨터 아키텍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고 이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구글은 미래를 이 새로운 패러다임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걸었고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의 대형 IT기업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환경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프로그램과 데이터들은 모두 테스크톱 시스템에 저장돼 있다.
즉 우리는 개인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와 응용프로그램을 필요할 때마다 불러다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스템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서는 필요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공간적 제약이 있다는 말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이란 네트워크에 연결된 전세계 모든 컴퓨터 자원을 흡수해 구름(cloud)같은 네트워크에 저장하고 이것을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생각해서 은행을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은 돈을 자기 지갑에 매번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은행이라는 곳에 넣어두었다가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데비카드로 현금을 찾아 쓴다. 개인이 갖고 있어야 할 것은 단지 데비카드 뿐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프로그램과 데이터들을 중앙시스템인 슈퍼컴퓨터에 저장해두었다가 데비카드 같은 기능의 단말기를 이용해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원격으로 불러내서 작업을 하는 환경을 말한다.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을 내가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적인 제약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즉 세계 어디를 가던 중앙시스템과 연결돼 있는 네트워크망 즉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든 필요한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을 실현시킨 패러다임이다.
향후 클라우딩 컴퓨팅이 혁신적인 서비스로 구현되는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유틸리티 형태의 초기 컴퓨팅 시스템은 상용화 되고 있고 그 예로 아마존닷컴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 와 웹 호스팅 서비스인 아마존 EC2 그리고 구글의 구글 앱 엔진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막을 수 없는 대세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향후 IT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의 경쟁도 이미 치열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과연 어느 업체가 주도를 할지 그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