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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매운 돼지갈비찜…강한 매운 맛 '중독'

이상하게도 매운 음식은 중독성이 강하다.

너무 매워 다시는 먹지 말아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또다시 먹고 싶은 것이 바로 그 중독성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란 우리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였는데 지금은 웬만큼 매운 음식에도 끄떡도 안한다.

수요일마다 한국 방송에서 음식을 주제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하곤 하는데 이날은 아예 한국 방송을 일부러 보지 않는다.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나도 꼭 오밤중에 라면 하나라도 끓여 먹고야 마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얼마전 '무한지대 큐' 라는 방송에서 맛집을 찾아다니며 소개를 하였는데 그중에서도 매운 돼지갈비 찜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그날밤엔 꾹 참고 있다가 다음날 눈 뜨자마자 마켓으로 달려가 재료를 사서 그날 저녁 만들어 보았다.

바로 내가 기대했던 맛이었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볶아 먹으며 거창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아이들은 매운걸 전혀 먹지 못하기 때문에 고춧가루만 생략하고 따로 만들어 주었더니 20개월 된 딸아이도 잘도 받아 먹는다. 중독성이 많아 자꾸 먹게 되어도 책임 못진다는 말 꼭 하고 싶다.

만드는 법(4-6인분)

재료: 돼지갈비 3-4파운드 정도, 깻잎 10장,
양념: 캔에 들은 배나 복숭아 반컵, 양파 1개, 간장 1컵, 미림 1컵, 황설탕 2/3컵, 후추가루 ½ 작은술, 생강 1톨(엄지손가락 크기), 마늘 2큰술, 통깨 1큰술, 고춧가루 1컵 반

1. 돼지갈비는 하나씩 뼈를 따라 잘라 내어 양념이 더 잘 배도록 칼집을 내어 찬물에 충분히 담궈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을 조금만 부어 끓인 후 핏물 뺀 돼지갈비를 한번 슬쩍 삶아 낸 후 물은 버리고 돼지갈비는 건져 낸다.
3. 냄비에 다시 물을 2컵 반 정도 붓고 끓이다가 여기에 통마늘 5-6개, 인스턴트 커피 1-2큰술, 생강 1쪽, 정종 2큰술 정도를 넣어 40분 정도 돼지갈비를 푹 삶는다.
4. 양념 재료는 모두 믹서기에 넣어 섞어 준다.
5. 삶아진 돼지갈비에 양념을 넣어 불을 줄인 후 양념이 잘 배도록 20-3-분 정도 더 삶아 준다.
6. 불에서 내린 후 깻잎을 채를 썰어 위에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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