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고 우습게 보지마라 '닥스훈트' 가장 사나운 개

개 중에서 가장 사나운 종은 무엇일까.

겉으로는 그리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 독일산 사냥개인 닥스훈트(사진)가 가장 사나운 개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 텔리그래프가 최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닥스훈트는 5마리 중 한마리 꼴로 낯선 사람을 물거나 물려고 시도했으며, 12마리 중 한마리 꼴로 주인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진들이 참가한 이 연구는 6000명의 개 주인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개들의 성향을 질문한 결과로, 33종의 개가 공격 성향을 보였다.

두번째로 사나운 종도 의외로 치와와가 꼽혔다. 덩치가 작지만 주인이거나 외부인 또는 다른 개 할 것 없이 만나기만 하면 물려고 날뛰는 것으로 밝혀졌다.

3위는 잭 러셀 테리어가, 4·5위는 각각 아키타와 호주 목축견이 차지했다.

억센 근육질의 우락부락하게 생긴 핏불은 6위, 다리가 짧은 비글은 7위를 차지했다.

목축견이나 경찰견으로 활용되는 로트와일러 개는 공격적인 개로 널리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외부인에 대한 적대 성향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가장 사납지 않는 개 종류에는 바셋 하운드, 골든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와 그레이하운드 등이 꼽혔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