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베이스 프랜차이즈 20] 스냅 온 툴스, 각종 공구 취급 '밴 한대면 OK'
1910년 만능 렌치로 시작…91년부터 프랜차이즈, 본사 로고 밴에 공구싣고 거래처 순회하며 영업
'아메리칸 그라인더' 회사에 근무하던 조셉 존슨은 장비의 너트를 풀거나 조일때마다 사이즈에 맞는 '렌치 핸들'(wrench handle)을 찾는 일이 번거로웠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사이즈에 따라 교체가 가능한 렌치 핸들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사장은 존슨의 아이디어를 거절했다.
그러자 존슨은 같은 직장 동료인 윌리엄 사이드맨과 함께 스스로 교체가 가능한 렌치 핸들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곧 직경이 다른 10개의 소켓(렌치 핸들이 들어가는 작은 구멍)으로 구성된 렌치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들과 결합되는 5개의 각기 다른 사이즈를 갖고 있는 렌치핸들을 제작했다.
이때가 1920년. 두 사람은 '스냅 온 렌치'(Snap On Wrench Co.)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존슨과 사이드맨은 창업후 렌치를 들고 바로 고객들을 찾아 나섰다. 자동차 수리점이 즐비한 시카고의 미시건 에비뉴 길을 따라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렌치 핸들과 소켓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스냅 온 렌치는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스냅 온 툴스'는 오랜기간동안 본사 직영체제로 운영되다가 1991년부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했다.
▷가맹점 수
2007년 기준으로 미 전역에 3088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다. 캐나다에 347개 호주 등 해외에 811개의 가맹점이 성업중이다. 회사 직영점은 119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바디샵공항 항구 등 자동차와 비행기 보트와 관련된 수리업소가 스냅 온 툴스의 거래처다. 또한 산업.중장비.건설 현장도 주요 판매처다.
드라이버 렌치 망치를 비롯해 전기및 에어로 작동되는 공구 등 1만4000여개의 제품을 취급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구 등도 포함된다. 기계나 장비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모두 스냅 온 툴스의 고객이 될 수 있다. 공구산업은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이 발달할수록 각종 장비나 기구를 수리하고 고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자연히 산업공구를 취급하는 시장은 발전 할 수 밖에 없다.
스냅 온 툴스는 본사의 로고가 찍힌 밴이 판매 사업장이다. 차량안에는 각종 공구가 탑재되어 있어 거래처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비는 7500달러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갱신시 프랜차이즈 비용은 그 당시 계약비의 50%만 내면 된다.
로열티는 월 매출의 78달러다. 본사에서 프랜차이즈에 제공하는 공구가격에 마진이 붙어 있어 다른 업종에 비해 로열티가 저렴한 편이다.
▷창업 투자금액
투자비는 규모에 따라 1만9800달러에서 27만6400달러가 소요된다. 밴에 탑재된 공구 구입비와 기타 여러비용이 포함된다.
▷마진
본사에서 구입하는 공구가격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차이가 마진폭이다. 사무실 없이 재택사업으로 한다면 별도의 렌트비 지출도 없다. 종업원도 필요없다.
▷자격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 자산은 3만달러이며 유동성 현금은 1만8800달러~6만300달러가 필요하다.
비즈니스 오너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세일즈 경험만 있으면 가능하다.
▷교육
프랜차이즈 지역에서 3주간의 교육이 있다. 지점이나 지역센터에서 각각 1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가 지원된다.
▷기타
프랜차이즈는 재택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오너가 직접 밴을 몰기 때문에 전체 가맹점주의 3.4%만이 한 개이상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연락처
2801 80th St.
P.O. Box 1410
Kenosha WI 53141
전화:(877)476-2766 팩스:(800)376-0967 www.snapon.com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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