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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포터블 에어컨…단돈 100불에 에너지 효율도 '짱' 켄모어

Los Angeles

2008.07.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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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이동식) 에어컨 시장이 뜨겁다. 고유가로 인해 전기료 또한 인상되면서 절전 효과가 떨어지는 구형 에어컨 대신 신형 에어컨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의 경우 대부분 20년 이상 된 낡은 모델들이라 소음 또한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센트럴 에어컨의 경우 엄청난 전기료 때문에 사용을 주저하는 이들 또한 많다.

최근 출시되는 포터블 에어컨의 경우 대당 50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과 최대 50%까지의 절전효과를 자랑한다. 거기다 작은 사이즈에 집안 어느 곳이던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 편리함 까지 갖춰 본격적인 여름을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있다. 품질과 성능, 정당한 가격대의 모델들을 알아봤다.

▷켄모어 75050 (Kenmore 75050)
켄모어사의 75050 모델은 가격이 단 100달러로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도 평점 9.7점으로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200 스퀘어 피트 미만의 공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세 드신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들을 위한 작은 방(1베드룸)전용으로 쓰기엔 최고의 선택이다.

▷프릿지다이어 FAA065P7A (Frigidaire FAA065P7A)
프릿지 다이어사의 FAA065P7A 모델 또한 대당 170달러로 믿기힘든 가격대를 자랑한다.
성능은 켄모어사의 75050모델과 흡사하지만 냉방 공간(Cooling Area)이 200스퀘어피트 이상이며 리모트 콘트롤러를 사용해 간편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로우 볼티지(Low Voltage)기능을 탑재해 절전 효과 및 정전시 기계의 파손을 방지한다. 가격및 성능대비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손꼽이나 타모델들에 비해 약간 큰 소음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엘지 LP6000ER (LG LP6000ER)
한국의 대표 가전사인 LG사의 LP6000E 모델은 켄모어사의 75050 모델과 프릿지다이어사의 FAA065P7A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나 가격은 320달러 월등히 높다. 이유는 바로 앞의 두 모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 때문. 특히 높이가 12인치에 불과해 창문이 작은 소형 아파트에 적합하다. 또한 LG사 특유의 눈길을 끄는 깔끔한 디자인 또한 높은 가격이 책정된 원인 중 하나다. 리모트 컨트롤러을 이용한 원격조정기능 및 정전이 되더라도 자동으로 정해진 온도에 맞춰 작동되는 자동 재기동(Auto Restart)기능 또한 보유했다.

▷GE ASM14AL
미국 최대가전사인 GE사의 ASM14AL 모델은 우선 700스퀘어 피트 이상의 냉방공간을 자랑하여 스튜디오는 물론 대부분의 원 베드룸 아파트 전체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엘지사의 LP6000ER모델의 자동 재기동 기능이나 켄모어사의 75050 모델 같은 저렴한 가격은 기대할 수 없지만 온도지정기능(Programmable Temperatue Setting)과 평점 10점을 웃도는 에너지 효율성은 타모델들에 비해 우수하다.

유익한 에어컨 상식…악취나면 세척제 사용
포터블(이동식) 에어컨 시장이 뜨겁다. 고유가로 인해 전기료 또한 인상되면서 절전 효과가 떨어지는 구형 에어컨 대신 신형 에어컨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무더운 남가주의 여름은 에어컨 없이 견디기가 힘들다. 그런 에어컨인 만큼 소중히 다뤄줘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몇 가지 수칙만 잘 준수해도 에어컨의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곰팡이나 세균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알면 유익한 에어컨 상식들을 알아봤다.

▷제품 주위에 통풍 방해물을 제거한다.
에어컨의 흡입구가 장애물에 의해 막히거나 하면 기계 내부로의 공기 흐름이 원할 하지 못해 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과부하로 에어컨 보호 기기가 작동하여 에어컨이 멈춘다. 에어컨 실외기 주위에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 사용 전 30분 이상 송풍을 시켜 내부에 잠재해 있던 냄새 및 먼지를 없앤다.
송풍을 하지않고 곧바로 에어컨을 작동시킬 경우 안에 잠재해 있던 곰팡이 및 세균들이 곧바로 바람을 타고 실내로 배출된다. 심할 경우에는 시중에서 곰팡이 억제제나 에어컨 세척제를 구입 후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다가 다시 사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냉각기를 세척한 후 사용해야 한다. 다만 냉각기 세척시 모델에 따라 냉각기 위치가 다르므로 주위해야 한다.

▷갑자기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
우선은 제품에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포터블 에어컨의 경우 전선만 연결하면 되지만 중대형 에어컨에는 '주전원 (스위치(브레이커)'라는 장치가 있어서 이것을 찾아 'ON' 시켜 주어야 한다. 주전원 스위치는 고전류가 흐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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