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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흑점…태양활동은 이상없다'

Los Angeles

2008.07.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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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주기는 11년 정도…지금이 가장 조용할때
태양의 흑점 활동이 최근 이상하리만큼 잠잠하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우려와 달리 태양 활동에는 아무런 특이점이 없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의 발표가 나왔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태양은 대략 11년의 폭풍 주기를 갖는데 지금은 극소기에 있거나 극소기에 가까워 흑점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플레어도 자주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연초 열린 태양폭풍 예측회의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 활동이 가장 저조한 극소기가 평상시보다 오래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흑점이 없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17세기에 이와 같은 현상과 소빙하기가 일치한 적이 있었음을 걱정스럽게 지적했다.

'태양불규칙활동기'라고도 불린 이 현상은 1645년부터 1715년까지 70년간 계속됐다.

1749년 이후의 태양 흑점 활동을 연구해온 NASA의 태양 물리학자 데이비드 해서웨이 박사는 그러나 흑점활동이 잠잠한 것은 "태양 주기 역사상 확실히 정상범위 안에 드는 것"이라면서 20세기 들어 이보다 2배나 오래 계속됐던 적도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 주기가 보통 11년이지만 실제로는 1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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