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 한국영화 극장서 보세요'…'화려한 휴가' '우생순' 등 14편 상영

New York

2008.07.24 14:5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8월 22~31일 시네마빌리지·BAM
최신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제8회 뉴욕한국영화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맨해튼 시네마빌리지와 브루클린 아카데미오브뮤직(BAM) 시네마테크에서 펼쳐진다.

올해의 초대 영화는 지난해 흥행작 '화려한 휴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비롯한 '황진이''식객''마이 파더''검은 땅의 소녀와''첫 눈''기담''사랑''뜨거운 것이 좋아''무방비 도시''바르게 살자''원스 어폰어 타임''스페어' 등 14편이다.

'화려한 휴가'는 평범한 택시기사의 눈으로 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담은 작품. 지난해 개봉된 이 영화는 70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사상 흥행 8위로 기록됐다. 김상경.안성기.이요원이 출연하며 연출은 '목포는 항구다'의 김지훈 감독이 맡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해 결승전에서 덴마크팀과 맞붙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초 개봉돼 40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에는 문소리.김정은이 출연한다. 연출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조윤정씨는 "올 영화제 초대작은 창의적이며 뛰어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한국영화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부속 이벤트도 다양하다. 국민배우 안성기씨의 미니 회고전이 25일과 26일 시네마빌리지에서 열린다.

안씨가 주연한 '무사''라디오 스타''인정사정 볼 것 없다''기쁜 우리 젊은 날'이 상영되며 안씨가 뉴욕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열 예정이다. 27일엔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산업의 현주소와 쟁점' 토론회에는 안씨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28일 시네마빌리지에서는 올 단편영화 수상작을 모은 단편 영화제가 열린다. 같은 날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는 한국 TV 드라마와 영화의 현실과 배급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네마 코리아'를 상영한다.

2008 뉴욕한국영화제는 22일 저녁 '황진이'로 개막된다. 이날 장윤현 감독과 주연배우 유지태씨가 참가한다. www.koreanfilmfestival.org.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