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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밑 숨은 그림을 찾아라' 반 고흐 '풀밭' 밑에 숨겨진 초상화

Los Angeles

2008.07.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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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잔디 아래에 웬 여인의 초상화?

빈센트 반 고흐의 1887년작 그림 '풀밭 (Patch of Grass)' 아래에 다른 뭔가가 그려져 있다는 건 미술 전문가들 사이에 익히 알려졌던 사실.

반 고흐는 자신의 전체 작품 중 3분의 1 가량을 이처럼 밑그림 위에 여러차례 덧칠하는 기법으로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의 델프트 공과대학과 벨기에의 앤트워프 대학 등이 최첨단 X레이 방사선을 이용해 '풀밭' 아래 무엇이 그려져있는지를 분석하는 작업을 벌였다.

결과 녹색과 푸른색으로 칠해진 풀밭 아래에 그려졌던 밑그림은 갈색과 붉은색을 한 여성의 초상화 였다.

델프트 공과대학은 앞으로도 이 기법을 이용해 반 고흐의 다른 작품 뿐 아니라 다른 화가들의 숨겨진 밑그림을 찾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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