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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해의 기억이 스폰서로…D-8 한인거리축제

컴캐스트 마이클 폴러스 매니저
“가장 먼저 한인거리축제 떠올라”

8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한인거리축제에 주류기업인 컴캐스트(Comcast)사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에는 다른 회사들과 약간 다른 스토리가 있다. 바로 한인거리축제에 여러차례 실제로 참석해 본 컴캐스트 직원이 먼저 한인사회에 연락을 취해온 드문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이번 컴캐스트의 축제 스폰서 참여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마이클 폴러스(Michael Paulosㆍ사진) 컴캐스트사 정부 및 커뮤니티 사업부 매니저. 그의 축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축제를 지켜보기만 하는 한인들이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특별하다.

폴러스 매니저의 거리축제참가는 축제가 열린 첫해인 199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축제가 벌어지는 브린마길 인근에 살며 학교를 다닌 그에게 축제는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에 피터슨 스쿨을 다녔는데 브린마길이 막혀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가봤더니 축제를 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참석해 보니 참 좋은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한인거리축제 참가횟수는 대략 7~8회 정도. 결혼과 학교 등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참가 중이다. 더군다나 한국전 참전용사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아버지(John Paulosㆍ77)를 포함해 폴러스씨는 매년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겨왔다.
축제에 대한 기억으로 폴러스씨는 “처음엔 분명히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열리는 한국식 레슬링(씨름)도 독특하다고 생각했고 태권도 시범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기를 좋아해 갈 때마다 이런저런 음식들을 먹어보는데 사실 이름은 모른다”고 밝혔다.

폴러스 매니저와 한인거리축제와의 인연은 그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과 지역경제개발부 직원으로 일하며 매년 축제에 대한 시의원이 서명이 필요할 때마다 계속 축제가 잘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그이기에 지난 5월 5일 컴캐스트사 정부 및 커뮤니티 사업부 매니저로 입사한 후 지역사회 행사들이 적혀있는 회사의 달력을 확인하다가 한인거리축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거리축제가 떠올랐다”는 폴러스 매니저는 “회사가 도와줄 행사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더군다나 내가 해야할 내 분야였기 때문에 곧바로 커뮤니티 디렉터(Lisa Ouzounian)에 건의했고 회사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폴러스 매니저는 축제지원이 올해 1년으로 끝나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나 개인의 기대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축제와 컴캐스트가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폴러스 매니저는 축제준비위원회에 “우리 회사 뿐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라면 어느 곳이라도 축제참가를 원할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회사들을 통해 지원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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