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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골집] 여름 보양식 '오리고기' 드세요

Los Angeles

2008.08.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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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문 법보선원 원장, 놀부네 오리
"오리고기요? 건강에 그만입니다."

정창문 법보선원 원장은 스탠턴의 '놀부네 오리'(대표 박미나)를 즐겨 찾는다. 3년 전 오픈할 당시부터 오랜 단골이다.

놀부네 오리는 남가주 지역에선 흔치 않은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주인 박미나씨가 한국의 유명 오리고기 집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업소를 차렸는데 OC는 물론 LA한인타운과 밸리에서도 매니아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잇다.

오리고기는 고기류 중에서는 드물게 알칼리성 식품이다. 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단백질은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고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대표적인 스테미너 식품이다.

정 원장은 "중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선 오래 전부터 최고급 요리로 대우를 받아온 것이 바로 오리고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놀부네 오리의 주 메뉴인 오리불고기와 오리보쌈을 주문했다. 특히 배추 상치 깻잎에 시원한 굴과 함께 싸먹는 오리보쌈은 정 원장이 즐기는 별미다.

놀부네 오리는 매일 아침 농장에서 오리를 공급받기 때문에 고기의 핑크빛이 선명하고 육질도 탱탱한 것이 특징이다.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야채류를 씻어 숨이 죽지 않은 상치의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항아리에 숙성시킨 푹 익은 묵은지도 따라 나온다. 오리 전골과 샤부샤부도 인기 메뉴다.

정 원장은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안죽을 정도로 해독과 독소 배출 기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환자들이 건강과 원기 회복을 위해 즐겨 먹는다"며 오리고기의 효능을 예찬했다.

▷주소: 10330 Beach Blvd. Stanton

▷문의: (714)229-1709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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