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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의 컴퓨터 월드] 데이터 복구 (1): 파일시스템

Los Angeles

2008.08.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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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영역과 실제 저장영역 달라
전산화로 인해 업무는 줄어들었지만 보관하고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소요되는 비용과 노력도 늘어날 것이다.

초기에는 파일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데이터 보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았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전산화가 생활저변에 퍼지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하드웨어적인 장비들 즉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의 발달로 데이터도 함게 덩치가 커져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새로운 이슈가 됐다.

이런 데이터가 하드디스크에 어떻게 저장되고 관리해야 하며 데이터의 손상 유형과 데이터의 복구 원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데이터는 파일형태로 디스크에 저장된다. OS(Operating System)가 윈도든 유닉스든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본 원리다. 이러한 파일은 어떤 규칙에 의해서 저장.관리되는데 이게 파일 시스템이다. 이는 OS별로 다양한 종류인데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의 파일관리에 대해서 살펴보자.

파일시스템은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파티션을 설정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C:\드라이드 D:\드라이브 처럼 나눈다는 말이다. 이처럼 파티션을 설정했다면 해당 파티션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포맷 작업을 해줘야 한다.

이것은 집지을 때 먼저 방을 만들고 나서 그 방에 들어가서 살기 위해서 방을 청소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파일시스템은 포맷을 통해서 해당 파티션의 크기 및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러스터 크기를 지정해준다. 포맷까지 끝났다면 이젠 실제로 생성한 파티션 즉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채워 넣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이제부터 생성하는 데이터 파일은 드라이브의 어딘가에 저장된다.

물론 이 과정도 모두 파일시스템이 관리한다.

파일시스템은 먼저 해당 파일이 어느 폴더안의 저장되는 파일인가를 확인한 다음 파일의 이름과 파일의 기본적인 정보만을 폴더내용을 기록하는 영역에 저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실제로 파일의 데이터는 데이터 저장 영역에 따로 저장한다. 이러 방식으로 파일시스템은 하드디스크를 관리하며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OS는 초기부터 윈도98까지는 FAT(File Allocation Table)라는 파일시스템을 사용하여 파일을 관리했고 윈도NT가 나오면서부터 NTFS(NT File System)라는 파일시스템을 사용하여 관리했다.

물론 지금도 FAT 파일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둘중 하나를 사용자가 선택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대개 NTFS파일스템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의 FAT 파일시스템보다 디스크의 공간 효율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가 손상돼 복구할 때엔 FAT파일시스템보다 복구를 하기가 조금 더 어렵다. 하지만 데이터 복구률은 둘다 비슷하다.

〈애즈랙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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