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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주목받는 빅토빌 지역

Los Angeles

2018.10.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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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와 고속철 공사 소식에
인근 땅값 오르고 경제 발전 기대 돼
샌버나디노카운티 북부지역인 빅토빌을 중심으로 필랜 헤스페리아 지역의 땅값이 크게 뛰고 있다.

지난 2000년 초반 물류센터를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려 한인들의 땅 구입 열풍이 불었던 샌버나디노카운티 북쪽지역인 필랜 헤스페리아 빅토빌 지역이 최근 라스베이거스 고속전철 건설소식과 함께 다시 주목받으며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년 전만 해도 이곳 지역이 크게 개발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무턱대고 들어갔던 많은 사람들이 빈 땅을 구입해놓고 특별한 개발소식 없자 그저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땅을 소유하며 큰 손해를 감수하던 것이 현실이었다.

인근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에이전트들의 말에 따르면 불과 수년 전만 해도 1에이커에 수천 달러면 구입할 수 있던 땅이 최근 1만 달러에서 지역에 따라 3만~5만달러까지 올랐으며 10배 가까이 상승한 곳도 있다. 큰 길가나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하면서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진 곳의 땅은 에이커당 10만 달러가 훌쩍 넘쩍 넘는 곳도 있다. 그나마 매물이 나오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사가 익스프레스웨스트(Xpress West) 프로젝트를 구입하여 빅토빌과 라스베이거스 구간 고속철도 공사를 내년에 착공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고속전철 건설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근지역의 개발 기대감이 증가해 해당 지역의 땅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연방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내년에 착공된다는 빅토빌-라스베이거스 간 고속철도는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185마일 구간으로 건설되며 빅토빌시 고속철도 역사는 빅토빌시 북쪽 광산지역 근처로 15번 프리웨이 동쪽에 건설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지역 역사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에 건설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19년에 착공해 2021년까지 총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며 총 공사비 78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빅토빌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8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후 LA와 샌디에이고까지 연결될 계획으로 모든 지역이 연결되면 빅토빌 지역이 LA와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3각지역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면서 거주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고 인근 지역은 주거지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매우 구체적인 청사진이 확보돼 있고 실현될 경우 3년간 공사에 참여하게 될 일자리와 물자는 남가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공 후엔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철도운영 관리 서비스 등 최소 3000여 개의 고정적 일자리가 창출될 뿐아니라 인적 물적 자원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성장 및 주민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연간 1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여 라스베이거스 지역과 남가주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대략 19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철도가 완공되면 최소 400만~500만 명이 고속철도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지역은 이들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숙박 쇼핑레스토랑 등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지역에 또 하나의 큰 호재가 될 빅토빌-라스베이거스 구간 고속철도 개발 착공발표 소식은 남가주 지역경제는 물론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213)500-5589

[email protected]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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