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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신김치 고등어 조림

생선보다 김치가 맛 좌우

고등어는 우리 친정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다. 요즘도 우리 친정집 식탁에는 간간하게 간해 구운 간고등어나 무우 넣고 조린 고등어 조림 반찬은 일주일에 서너번도 더 올라오는 메뉴 중 하나이다.

등푸른 생선이 좋다고 하지만 비리기도 하거니와 어떻게 조리해 먹을지 몰라 그냥 안먹고 말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지만 입맛 없는 더운 여름날, 마침 집에 남아있는 신김치 깔고 양념 자작하게 부어 조린 고등어는 정말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고등어 조림 하는 날은 국도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국이 거추장 스럽기까지 하다.

그냥 찬물에 밥 말아 신김치 고등어 조림 하나면 밥 두그릇이 저절로 비워진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등푸른 생선이 좋다고 하니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소금 조금 뿌려서 그냥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도 잘 먹는다. 많은 사람들이 생선조림을 어렵게 생각하고 잘 시도하지 않는데 상식 몇가지만 알면 집에서도 맛있는 생선 조림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신김치를 깔고 조릴 때에는 김치가 푹 물러져야 맛있으므로 김치 먼저 충분히 약한 불에서 조리다가 나중에 생선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비린내도 덜하고 생선이 부서지는 것도 막을수 있다. 입맛 없는 날 한번 시도해 볼 만한 메뉴이다.

고등어 조림 만드는 법

재료: 고등어 2마리, 파 3대, 신김치 1포기, 통깨 조금

양념: 김칫국물 반컵, 고춧가루 2큰술, 요리당 1작은술, 미림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톳가루 1작은술

*톳가루란 톳을 쪄서 갈아 만든 조미료로 요즘 많은 한국마켓에서 구할 수 있다.

1. 적당히 신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냄비 밑바닥에 깔고 김치국물을 조금 부어 약한 불에 한시간 이상 푹 무르도록 조린다.
2. 양념 재료는 모두 섞어 놓는다.
3. 고등어는 살때 조림용으로 손질해 구입한다.
4. 김치가 푹 물러지면 여기에 고등어를 얹고 양념을 끼얹은 후 어슷 썬 파를 넣고 30분 정도 더 조려 준다.(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 고추도 어슷 썰어 얹는다)
5. 통깨를 뿌려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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