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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이탈리아전 절대 질수없다'···박성화 감독 인터뷰

Los Angeles

2008.08.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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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사진)은 "이탈리아와 2차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성화 감독은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준비한 만큼 패싱 게임을 원활히 하지 못한 면이 있다. 역시 카메룬은 우승후보다운 팀이다"고 밝혔다.

-결과에 만족하나.

"조금은 아쉽다. 경기 내용을 떠나 우리가 첫 골을 넣고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다. 이기기 위해 싸웠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강호 이탈리아와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첫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 준비가 쉬워질수 있었는데…. 하지만 카메룬도 똑같은 입장이다. 이탈리아전에서 잘 싸우면 문제 없을 것이다."

-박주영에게 많은 역할을 맡겼는데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없나.

"박주영은 잘 알다시피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 득점이 없었을 뿐이지 뛰어난 경기를 했다. 득점을 못해 공격수로서 부담 가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부담을 줄여주려고 프리킥을 전담시켰다. 과거에는 문전에 투입했지만 이제는 뛰어난 킥을 활용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카메룬은 힘과 기술 스피드가 좋아 우리가 파워에서 밀려 어려움이 있었다."

-이탈리아전에 대한 대비는.

"오늘 온두라스와 경기를 통해서 느낀 점은 수비 조직은 역시 세계 최강이고 공격수들도 신체 조건은 뛰어나지 않지만 기량과 스피드가 좋고 기회가 있을 때 실수가 적었다. 득점력 뛰어난 상대를 잘 막고 견고한 수비를 헤치며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가 강하지만 우리로서도 절대로 패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철저히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결과 얻겠다."

-선수 교체에 대한 평가는

"전반전에는 백지훈이 힘에서 밀렸다. 신영록이 힘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후반 들어가면서 투입했다. 실점 이후 후 지쳐 있을 때라 조금 안정적인 선수 교체를 했다."

무승부 한국에 축하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
좋은 경기를 한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한국의 수비가 견고해 전반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도 강했다. 다만 실점 상황은 우리 수비가 좋지 못했다. 양팀 모두 후반 선수 교체 이후 플레이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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