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세계적 명화를 거실에 앉아서 편하게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 미술관은 150만 점의 소장품 가운데 명화 4만4313점이 고화질 이미지로 보관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지난 23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미술관의 대표적 작품인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피에르-오귀스트 르느와르의 '두 자매'.구스타브 카유보트의 '비오는 날 파리 거리'를 비롯해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됐거나, 저작권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작품이 대상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 그랜트 우드의 '아메리칸 고딕' 등은 해당되지 않지만, 시카고 미술관의 자랑이자 관람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인상파.후기 인상파 화가 등의 작품은 상당수가 공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