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체급별 우승 나눠…한인-몽골 접전
씨름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인과 몽고인들 간의 대결이 벌어졌다.10일 막을 내린 시카고 한인 거리축제 씨름대회 결과 한인과 몽고인들이 체급별 우승을 휩쓸었다.
한인들 중에서는 정효철씨가 75kg급, 이호근씨가 85kg급, 헤리타 조씨가 여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00kg 이상급 석길현씨가 2위, 95kg급 김동욱씨가 3위에 각각 올랐다.
체급에 관계없이 벌어진 천하장사에서 몽고의 문코와 바야라가 1등과 2등을 휩쓸었다. 3위는 한인 이동빈씨가 차지했다. 또 100kg 이상급에서는 바야라가 1위에 올랐다.
시카고 한인 씨름협회 김태우 회장은 “씨름에 친숙한 한인들과 몽고인들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체격에서 월등한 타인종들도 참여면에서는 활발하지만 아무래도 기술면에서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천하장사에게는 32인치 HDTV가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도 노래방 기기와 쌀 등 다양한 상품이 돌아갔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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