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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대박 태환, 포상금·모델료 등 수백만불 훌쩍

Los Angeles

2008.08.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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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아이콘'을 넘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한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그는 이제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포상금 이미 2억5000만원 확보

올림픽 금메달로 박태환은 이미 2억5000만원 이상의 '현찰'을 확보했다. 대한체육회와 수영연맹 등 체육기관은 물론 박태환의 후원사도 올림픽 금메달에 포상금을 걸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포상금 5만 달러(약 5100만원)를 준비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1개에 1000만원씩을 지급했던 수영연맹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통 크게 준비해보겠다'는 방침.

신기록 작성에 대한 포상금도 있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 그리고 결승에서는 아시아신기록을 각각 세운 박태환은 수영연맹으로부터 600만원의 기록 달성 격려금을 받게 된다.

후원사들의 포상금은 더욱 후하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2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올림픽 금메달 획득 시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박태환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스피도는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 당시(5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준비해놨다.

연금으로 '미래보장'도 가능해졌다. 올림픽 금메달로 연금 상한점수(110점)를 넘어 176점에 도달한 박태환은 일시금으로 3000만원을 받고 평생 매월 100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다.

▲초특급 광고 모델…수십억원 예약

박태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SK텔레콤 국민은행 롯데칠성 등은 400m 자유형 금메달 획득으로 "120%의 광고 효과를 누렸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쇄물에만 그를 등장시키는 베이직 하우스와 스피도 역시 싱글벙글이다.

박태환 효과는 '출연료 상승'으로 이어진다. 광고계의 한 관계자는 "박태환은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지녔다.이번 금메달로 '특A급'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모델 출연료도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환은 지난 해와 올해 광고 모델로 나서 수십억원 대의 출연료를 받았다. 광고 편당 출연료는 영화배우 이병헌 가수 신화 출신의 에릭과 어깨를 견줄만한 수준.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박지성 다음으로 꼽힌다. 하지만 광고 관계자는 "올림픽 특수가 이어지는 올해 말까지는 박지성보다 박태환이 더 각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수영복 메이커로 유명한 스피도는 박태환을 잡기 위해 30억원이 넘는 거액을 베팅했다는 말이 설득력있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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