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OC레지스터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레이크포리스트에 소재한 대형 교회 새들백 처치에서 열리는 '리더십에 관한 시민포럼' 입장권 배포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본지 7월22일자 A-14면> 양 후보가 동시에 모습을 나타내는 행사는 공화.민주 양당의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캐인과 오바마 후보는 행사 초반 함께 모습을 나타낸 뒤 담임목사인 릭 워런과 각각 1시간씩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후보들 사이에 토론회는 양 후보 진영의 요청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인터뷰 순서는 동전 던지기 방식에 의해 오바마-매캐인 순서로 결정됐다. 매캐인은 오바마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방음시설이 설치된 장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워런 목사는 "이번 포럼은 두 후보의 구체적 정책 제안 보다는 리더십 역량과 원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지도력 세계관 미국에 대한 비전 등 6개 항목에 걸쳐 10분씩 할애해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장권 배포는 완료됐지만 새들백 교회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KDOC-TV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중계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