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에는 늘상 여행객의 호주머니와 가방을 노리는 사기.절도범들이 있게 마련이다. 또 순진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려는 악덕 상인들도 있다. 여행정보지 '버짓 트래블'(Budget Travel)이 주요 관광지 경찰들을 만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 범죄들을 알아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낯선 이의 친절'을 조심하라. 바르셀로나 경찰의 경고다. '바르셀로나에 온 소감이 어떠냐'고 다가오거나 환영의 의미로 껴안으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지갑을 터는 소매치기들이 많다.
▷멕시코 캔쿤: 해변 장사꾼들의 '짝퉁 귀금속'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은으로 만들었다'며 가짜 장신구를 비싸게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다.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중심지인 '스트립'(Strip)까지 가는 시간이 20분 이상 걸리면 택시운전사가 요금을 늘리기 위해 '장난'을 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영국 런던: 역시 택시 문제다. 항상 시 허가를 받은 '블랙 캡'(Black Cab)만 이용하라. 특히 여성 관광객들의 경우 유명 관광지나 식당 앞에 포진하고 있는 개인택시 일명 '미니캡'(Minicab)을 이용해선 안 된다. 지난 2006년의 경우 매달 10명 이상의 여성들이 미니캡 운전자들로부터 폭행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캐나다 몬트리올: 자동차로 국경을 넘은 여행객들을 노리는 차량 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급증했다. 대부분 차량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한다.
▷필라델피아: 랩탑 네비게이터(GPS) 등 귀중품은 항상 차량에서 꺼내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삐져나온 랩탑 충전 전선 앞 유리의 포터블 GPS 부착 자국만 봐도 차량 유리창을 깨는 절도범들이 많다.
▷워싱턴 DC: 주유소에서 잠깐 차량 문을 열어놓은 사이 절도범죄가 발생한다. 지난 2006년보다 관련범죄가 무려 5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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