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시원한 닭살 냉채
태국식 피시 소스 '감칠 맛'
흔히 냉채 하면 거의 대부분이 겨자 소스를 써서 만드는데 이건 좀 흔하기도 하고 뭔가 색다르게 해보고 싶어 태국 식으로 피시 소스(fish sauce)를 사용해 만들어 보았더니 감칠맛이 나는 것이 아주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닭살 냉채 하면 닭고기 가슴살을 쓰는데 너무 팍팍한 맛이 싫어서 닭다리살과 함께 섞어서 만들었더니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갖은 야채를 채 썰어 함께 넣었더니 다이어트에도 그만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늘 레시피를 함께 나누려 한다. 손님을 초대하였을 때도 흔한 해파리 냉채 같은 것 보다 이 닭살 냉채를 내면 훨씬 인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을것 같다.
자주색 양파 오렌지색 당근 푸른 양배추와 오이 그리고 여기에 아이보리색 닭살이 어울어져 아주 예쁜 디쉬가 만들어 진다.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이 고소한 닭살과 아주 잘 어울려 더운 여름철 전채 요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실란트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듬뿍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타이풍의 닭살 냉채
재료: 닭가슴살과 닭다리살 각각 ¼ 파운드씩(생강 마늘 파뿌리 정종) 붉은 양파 작은것 1개 양배추잎 2장 당근 작은것 1개 오이 1개 장식용 실란트로 또는 민트잎
드레싱 재료: 빨간 할레피뇨 고추 1개(또는 세라노) 마늘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요리당 2큰술 라임즙 2개 분량 fish sauce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포도씨유 3큰술
1. 냄비에 물을 담고 끓으면 저민 생강 마늘 파뿌리 정종을 넣어 닭살을 넣어 중불로 푹 익도록 30분 정도 삶는다.
2. 빨강 할레피뇨와 파는 다지고 라임은 즙을 내어 나머지 드레싱 재료와 모두 섞는다.(포도씨유는 맨 마지막에 넣어 섞어 준다)
3. 붉은 양파는 아주 얇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궈 놓고 양배추 오이 당근 모두 채썬다.
4. 닭살이 다 익으면 결대로 얇게 찢어 식힌다.
5. 접시에 채썬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닭고기를 담고 드레싱을 뿌린 후 실란트로나 민트잎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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