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에도 국경이 있다. 한국이 양궁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것처럼 나라마다 유난히 강한 종목이 있다.
◇수퍼 파워 차이나
중국은 경제 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도 수퍼 파워를 뿜어내고 있다. 역도 8개 다이빙 6개 체조 5개 등 기존에 강했던 종목 뿐만 아니라 조정과 수영 등 선진국이 강한 종목까지 영토를 넓히고 있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24년 지배를 뚫고 금을 냈다.
◇미국.호주는 물의 나라
미국은 금메달 19개 중 12개를 수영에서 땄다. 그 중 8개는 마이크 펠프스의 목에 걸렸다. 하지만 8관왕에 오른 것은 계영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펠프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수준이 높다. 호주는 이언 소프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금 6개로 수영 강국의 자리를 지켰다.
◇럭셔리 유럽
펜싱.조정.승마.요트 등 호사스러운 스포츠는 유럽의 강세가 이어졌다. 펜싱은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가 메달을 나눠가졌다. 독일은 승마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단거리 자메이카 장거리 에티오피아
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자메이카는 남녀 육상 100m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아베베의 후예인 에티오피아는 남녀 육상 1만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지대에 위치해 심폐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 베이징 8월19일자# 베이징 8월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