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바다향에 '음~' 입안 가득 싱싱함이 가득···경상도의 맛
Los Angeles
2008.08.25 15:47
갓 잡은 다양한 해산물들…찜·쌈·구이 종류도 많아요
▶남해도 죽방렴과 멸치 전문점 우리식당
남해도의 지족마을은 몇 백 년째 내려온 전통 고기잡이 방식 죽방렴을 고수하고 있는 곳. 이곳에서 잡은 멸치는 비늘 하나 다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통 제품의 10배에 해당하는 비싼 값에 명품 대접을 받는다.
우리식당은 이 죽방렴에서 갓 잡아 올린 멸치로 30년 넘도록 멸치 쌈밥과 멸치 무침회 등을 전문으로 해 온 곳.
매콤한 맛의 멸치찜을 상추 등에 싸먹는 멸치쌈밥은 남해의 대표적인 별미이다.
멸치쌈밥 외에 멸치회무침 멸치구이 등도 맛 나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문의: (055)867-0074
남해군청 www.tournamhae.net/ 문화관광과 문의: (8255)860-8601
▶마산의 아구찜 전문점 마산전통아구찜
섬뜩한 외모 때문에 잡으면 바로 버렸던 아구를 천하일미 아구찜으로 만든 것은 마산 오동동에서 갯장어 식당을 하던 혹부리 할머니였다.
마산의 '아구거리'인 오동동 일대의 마산전통아구찜에 가면 겨울 바람에 2개월간 말린 아구를 이용한 건아구찜과 함께 생아구찜 아구탕 아구수육 등 다양한 아구 요리들을 내놓는다.
영양 덩어리 아구와 콩나물 미나리가 섞인 아구찜은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천하별미다.
주소:경남 마산시 오동동 201-2. 문의: (055)221-8989. 마산시청 www.tour.masan.go.kr. 문화체육과 문의: (8255)220-3730
▶향토음식 명인이 전하는 맛 기장 곰장어
부산은 국제적인 도시답게 먹거리가 무척 풍부한 곳.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곰장어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데 그 가운데 4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기장곰장어는 향토음식 명인 김영근씨가 운영하고 있는 원조 중의 원조.
흉물스럽다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곰장어는 가난하던 시절 논의 짚에 불을 붙여 구워먹던 서민의 애환이 서린 음식.
지금도 기장 곰장어에서는 짚불을 피워 껍질이 까맣게 타 들어간 곰장어구이를 선보이고 있다. 곰장어볶음 곰장어 매운탕도 인기다.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광리 572-4 (051)722-2333 721-2934
▶조선의 선비문화가 살아 있는 영주
영주에는 볼 거리 체험 거리가 도시 전체에 널려있다. 순흥 읍내리 벽화 고분 벽화.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석사 학문에 정진하던 조선 선비들의 청아한 열정이 느껴지는 서원과 향교가 그것들.
특히 청렴한 선비들의 선방과 강의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소수서원은 딸린 박물관과 함께 꼭 방문해 봐야 할 명소다. 선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선비촌에서 밤을 맞았다. 대청 마루에 들어서니 주안상이 차려져 있다.
아침에는 계량한복을 입은 사내가 커다란 상에 푸짐한 진지를 직접 차려준다.
선비촌 (054)638-6444. www.sunbichon.net.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안동 까치구멍집
안동에는 독특한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주변에 바다가 없던 탓에 해안가에서 잡아 올린 고등어를 상하지 말라고 소금을 잔뜩 뿌려 옮겨가면 안동에 도착했을 무렵 간이 잘 배어들고 적당히 숙성돼 최상의 상태가 된다.
이 고등어의 이름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 또 다른 먹거리인 헛제사밥은 선비들이 제사도 없는 날 제사상에 올리던 음식을 차려 먹은 데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헛제사밥은 음복상과 똑같이 놋으로 만든 제기에 차려진다.
이곳의 헛제사밥은 정갈한데다 짜거나 맵지 않아 부담이 없다. 간고등어는 전어 두부 명태 쇠고기적과 함께 제기 위에 쌓아 준다.
안동 식혜는 고춧가루가 들어가며 잘게 썬 무를 넣었는데 시원하고 살콤한 맛이 오묘하다.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1 문의: (054)855-1056
▶청정지역 한우 풍기인삼한우식육식당
이 풍류의 고장 영주에서의 저녁을 무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고 있는데 시청 직원이 한 마디 보탠다. "여기까지 와서 영주 한우를 안 드시고 가면 섭섭하죠.
예로부터 영주 한우는 소백산 아래 청정지역에서 자란 탓에 전국에서 육질이 가장 좋다는 판정을 받을 만큼 고기가 연하고 담백하다.
주소: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237-2 문의: (054)635-9285. www.pwoo.co.kr
글.사진 스텔라 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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