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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불 로토 잭팟 교인, 교회 헌금으로 선뜻

Los Angeles

2008.08.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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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달러 로토에 당첨된 한 교인이 당첨금 전액을 교회에 헌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무명을 요구한 교인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300만달러 헌금을 받은 행운의 교회는 롱아일랜드 포트 제퍼슨에 있는 트루노스커뮤니티 교회. 버트란드 크래브 목사 "하나님께서 (교회에 헌금하라고) 그에게 로토 티켓을 쥐여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올해 말까지 최소한 10만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하지만 교회가 비영리단체인 것을 감안해 세금 면제를 받으면 당첨 배당금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교회는 적어도 당첨금의 20%는 인간 성매매 등을 위해 일하는 자선 단체를 위해 쓰고 나머지는 새 교회 건물을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교회는 최근재정 문제 악화로 예배당을 옮길 위기에 처해있었다.

무명의 교인은 7월 19일 '바 다 블링(Ba Da Bling)'복권을 구입했다. 스크래치 타입인 복권을 긁은 교인은 당첨금을 보자마자 크래브 목사에게 전화했다.

목사는 "그의 집을 방문했더니 그가 교회를 (당첨금으로) 축복하고 싶다고 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복권을 사게 하신 이유라고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뉴욕=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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