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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일·별난 직업] 7. 배심원 컨설턴트(Jury Consultant)

Los Angeles

2008.08.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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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에 유리한 사람 골라
미국엔 배심원 컨설턴트(Jury Consultant)라는 직업이 있다.

배심원 컨설턴트는 주로 변호사와 일하며 배심원 선택과정을 돕는다.

이들은 인간행동을 관찰하는 과학적 방법을 통해 변론에 유리한 배심원을 선택하도록 한다.

배심원 후보자들의 답변을 분석하고 누가 검사의 말에 영향을 받기 쉬운지를 분석하며 배심원 후보자들의 나이 학력 직업 취미 인종 범죄경력 등을 조사해 의뢰인 쪽에 불리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큰 후보자들을 골라내는 일을 한다.

재판 중에도 계속 배심원들을 관찰하고 변호사가 효과적으로 배심원단에게 질문하고 변론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준다.

배심원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별도의 특별한 교육이나 훈련요건은 없지만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은 기본적으로 갖춰야한다.

또한 유리한 질문지를 만들기 위해 법학 법정 심리학 사회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많으며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도 많은 편이다.

배심원 컨설턴트는 주로 소송이나 분쟁 관련 컨설팅업체 혹은 배심원 컨설팅 회사에 소속되어 변호사와 계약하여 일을 한다.

임금은 경력과 인지도에 따라 편차가 심하지만 연봉을 기준으로 초임은 약 4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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