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 캠페인에 한인 여학생이 최연소 대표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있다.
주인공은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애나 카리나 진(14.사진)양.
지난 6월부터 매케인 선거를 돕기 위해 거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료수 등을 판매해온 진 양은 10대들에게 유명한 페이스북 사이트에 '틴스포매케인(Teens for McCain)'과 '서던버지니아포매케인(Southern Virginia for McCain)'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10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 운동을 전개해왔다.
진 양의 이같은 활동을 지켜본 매케인 캠페인은 최근 최연소 대표로 진 양을 선정하는 한편 주류 사회에도 진 양을 적극 소개 최근 어린이 방송인 니클로디언에서도 그녀의 스토리가 방영되기도 했다.
센터빌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진 양은 학교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는 한편 애니매이션 작가로 작품도 활발하게 쓰는 당찬 여학생이다.
공화당원인 아버지 진하영(45.론오피서)씨와 독립보수당원인 어머니 진진아(40)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릴 때부터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켄 쿠치넬리 주 상원의원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했을 만큼 정치에 관심이 높다.
진 양은 이에 대해 "정치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 때문에 경험이 많은 매케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저하지 않고 주관을 밝혔다.
"다양한 경험이 많은 매케인이 당선돼 미국을 이끌어가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힌 진 양은 "11월까지 유권자로 등록 운동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