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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활활' 2G 연속 홈런 이어 결승타···7G 연속 안타 '상한가'

Los Angeles

2008.09.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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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결승타를 날리며 팀 동료인 좌완 선발 클리프 리(30)의 올 메이저리그 첫 20승 투수 탄생을 축하했다. 리도 5-0 완봉승으로 20승을 자축했다.

LA 다저스 베테랑 그렉 매덕스(42)는 마침내 승리를 따내며 개인 통산 354승으로 사실상 현역 최다승 투수가 됐다. 매덕스는 로저 클레멘스와 함께 역대 다승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홈런을 치는 등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신수는 1일 프로그레시프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도 결승타를 날리는 등 3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8푼4리까지 끌어 올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2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처드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 팀의 1-0 리드를 잡았다. 4회 1사 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 8회 무사 1루에서는 2루타를 날리는 화끈한 타격솜씨를 과시했다. 리는 화이트삭스 타선을 맞아 사사구없이 9이닝 동안 4삼진 5안타 무실점했다.

리는 평균자책점에서도 2.32로 1위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이날 경기가 없던 미네소타 트윈스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한편 지난 달 중순 샌디에이고에서 다저스로 이적해 3번째 선발 출격한 매덕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서 5.2이닝 6안타 2실점하며 시즌 7승(11패)째를 올렸다.

매덕스는 2-1로 역전한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다저스가 5-2로 승리 3연승했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매덕스는 올해까지 23시즌을 뛰면서 20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740경기(선발 736경기)에서 354승(225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 2.5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 애리조나도 이날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8-6으로 역전승했다.

애리조나 톱타자 스티븐 드루는 1회 좌전안타 3회 3루타 5회 솔로홈런 7회 2루타를 날리며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드루는 8회에도 2루타를 추가해 5타수 5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는 올 메이저리그 4번째이며 체이스필드에서는 첫 번째이자 프랜차이즈 11년 사상 3번째 기록이다.

애리조나는 선발 랜디 잔슨이 3.2이닝 만에 홈런 4개를 맞으며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드루 외에 애덤 던 크리스 영 마크 레이놀즈(투런)가 홈런포를 가동하고 최근 토론토에서 영입한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결승타 등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앨버트 푸홀스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리며 데뷔 후 8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마크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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