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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비운의 복서' 백종섭에게 성금 답지

Los Angeles

2008.09.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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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복싱 8강전을 기권해 눈물을 뿌렸던 백종섭(28.충남체육회.사진)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백종섭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1일 직원을 충남 부여 집으로 보내 병원 치료비에 보태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백종섭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60㎏급에 나섰지만 '기관지 파열'로 8강전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한 뒤 일찌감치 귀국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올림픽 기간 탁구 선수들을 격려하려고 베이징을 찾았던 조양호 탁구협회장은 아내 차문이(28)씨와 딸 민주를 남겨놓고 올해 군에 입대해야 하는 백종섭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직접 돕게 됐다.

금일봉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백종섭 가족은 1천만원이라고 확인했다.

출판사 김영사의 박은주 사장도 최근 성금 1천만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응급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백종섭은 "5일 건국대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는다. 주위 분들이 전국체전에 뛸 거라는 기대가 높지만 검사 결과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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