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우수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및 외국인 커뮤니티 간의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풍성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개최 된다.
오는 12일∼20일까지 진행될 ‘제1회 샌디에이고 한국음식주간(SD Korea Food Week)’이 그 첫 번째 이벤트로 특히 이 행사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기해 우리의 다양하고 독특한 식문화를 지역사회에 적극 소개하게 된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수지 김 인터내셔널사의 대표 수지 김씨는 “반만년 역사에 빛나는 한국의 음식문화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불구 외국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한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소개함은 물론 한국 식당들도 널리 홍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보이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국식당들을 중심으로 30여개 업소의 한식당들이 참여할 계획으로 있어 벌써부터 지역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 발보아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한미변호사협회(KABA-SD)와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KAC-SD)의 공동주최로 열리게 될 ‘연례 디너파티’는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주류 언론매체 및 정치·경제·문화계 등 각계의 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 행사는 법조계와 재정분야 등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돼 기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KABA-SD의 회장인 제니 유 변호사는 “두 단체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행사로 시작됐지만 이를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널리 알릴뿐 아니라 정치력을 응집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이민 1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ABC방송의 로컬 네트워크인 채널 10에서 앵커우먼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앤 김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는 샌타 클라라 카운티 최초의 한인 판사인 루시 고 판사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한국고전무용의 공연도 특별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이 주관하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오는 27일 발보아 파크내 인터내셔녈 코티지에서 열릴 ‘아시아의 맛’(Taste of Asia) 행사도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계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SD 멀티컬쳐럴 아시안 프로페셔널스(sdmap)가 주관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 아시안 커뮤니티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식을 주류에 알리고 이를 계기로 화합을 다지게 된다.
이 행사에 역시 KAC-SD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협력하고 있다.
또 다음달 9일∼16일까지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매년 열리는 아시안 문화행사로서는 명실 공히 가장 큰 규모인 ‘2008년도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아버지’(My Father)‘, ’뜨거운 것이 좋아(Hellcats)‘, ’미녀는 괴로워(200 pound beauty)‘등 인기 한국영화가 초청됐으며 드라마 ‘로스트’의 한인 배우 다니얼 대 김과 ‘스타트랙’에 캐스팅된 존 조 등 한국계 유명 배우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