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신임회장에 추대된 이종명 목사(사진)는 "요즘 현대인들은 육의 양식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영적으로는 심각한 결핍 상태에 있다"며 "앞으로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영육간 양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이 목사와 기아대책기구와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11년전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인한 장로가 창립한 이 기구의 취지가 너무 좋아 당시 사무총장직을 맡아 헌신했다. 그러던 그가 11년만에 새 회장으로 추대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열정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풍족한 이 시대에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그런 일이 지금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한 사람이 한 달에 30달러만 지원해준다면 기아로 허덕이는 아동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재임기간 해외 200명의 기아 아동 및 성인들과 결연을 맺을 생각. 현재 콜럼비아.엘살바도르.페루.아이티.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 어린이 98명과 결연을 맺었는데, 앞으로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
한 때 정계 진출이 꿈이었던 이 목사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의 삶이 덤이란 것을 깨닫게 된 순간, 하나님의 사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