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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찾아서] 한 여인의 무시무시한 복수극

요람을 흔드는 손(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던 가정 주부 클레어(안나벨라 사이오라). 정기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에 들렸던 그녀는 주치의가 맨손으로 가슴을 만지는 것에 항의한다.

그러나 의사는 희죽희죽 웃기만 하고….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클레어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과 상의 끝에 의사를 고소하기로 한다.

그리고 고소를 준비하던중 자기말고도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다른 여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후 이번 일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의사는 정신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다.

그런데 그 의사에게도 임신한 부인이 있었다. 아무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하게 살던 의사의 부인 페이턴(레벡카 드 모네이)은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과부가 된 데다 새로 집 짓느라고 빌린 모기지 론을 갚을 수 없게 됐다.

결국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설상가상으로 아기까지 유산이 된다.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 클레어라는 여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페이턴은 가슴속에 한을 품게 된다. 그리고 보모로 가장해 클레어의 집에 들어간 그녀는 무시무시한 복수극을 계획한다.

얼마전 한국에서 애정 문제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한 뒤 직장동료의 가족을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된적이 있었다.

사건은 청부 업자에 거금을 약속하고 살인을 지시한 김모(여)씨와 김씨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오모(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직장상사이자 유부남인 이모씨 집에 오씨를 보내 이씨의 부인과 자녀 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다.

경찰의 조사결과 김씨는 이씨의 가족을 살해하기로 하고 범행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던 중 인터넷에서 오씨가 운영하던 청부 살해 사이트를 발견 범행 대가로 10억원을 약속하고 오씨를 시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여자의 한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집념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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