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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트 경찰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 '한인 경관 늘리겠다'

Los Angeles

2008.09.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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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의 치안을 관장하고 있는 LAPD 산하 램파트 경찰서가 새로운 장소로 이전 그랜드 오프닝 기념행사를 가졌다.

6가와 발렌시아 스트리트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램파트 경찰서(1401 W. 6th st.)는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7월 25일 정오부터 업무를 시작해왔으며 4일 오전 9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을 비롯 윌리엄 브래튼 경찰 국장 에릭 가세티 LA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을 초청해 리본 커팅식과 경찰서 공개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램파트 경찰서는 그동안 타 경찰서와는 달리 수사과와 순찰부서가 각기 다른 별도 건물에 상주해 근무했으나 이번 신청사로 옮기며 이들 부서가 함께 상주하게 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됐다.

기념사에서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지난 1990년대 램파트 경찰서는 경찰의 인종차별.부패.잔혹함의 상징이었다"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LAPD로 거듭났다. 2009년은 LAPD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이건 램파트 경찰서장은 "새로운 경찰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만큼이나 많은 한인들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25명의 경찰 중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곧 새로운 한인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며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올림픽 경찰서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한인 사회 치안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37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램파트 경찰서는 5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300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며 커뮤니티 룸과 컨퍼런스 룸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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